'킬미, 힐미' 황정음, 표정 7종 세트 공개 '카멜레온 매력 발산'

입력 2015-01-14 14:04  

`킬미, 힐미` 황정음, 표정 7종 세트 공개 `카멜레온 매력 발산`

`절대 로코퀸`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MBC `킬미, 힐미`의 배우 황정음의 `오리진 표정 7종 세트`가 공개됐다.



`킬미, 힐미`에서 황정음은 정신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이다`라는 주제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는 재벌 3세 차도현 역의 지성과 유쾌발랄한 `힐링 로맨스`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지난주 방송된 `킬미, 힐미` 1, 2회에서 황정음은 `명불허전 로코퀸`다운 에너지 넘치는 총천연색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그는 생동감 넘치는 표정 연기와 귀에 착 감기는 대사 소화력을 바탕으로 오리진 역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엉뚱, 발랄, 과격, 당황, 분노, 청초, 멍~ 등 시시각각 변하는 황정음의 다채로운 표정이 `킬미, 힐미`를 보는 이들의 얼굴에 연신 웃음꽃을 피워내는 주요 `잇(it) 포인트`인 셈이다.

특히 1회에서 황정음은 여느 드라마의 여주들과 차별화되는 과격한 등장으로 시선을 모았다. 의사 가운 위에 대충 야상을 걸치고 산발한 머리로 극 중 쌍둥이 오빠 박서준과 `공항 난투극`을 벌였던 것. 황정음은 자신을 곤란하게 만든 박서준을 레이저가 나올 듯 노려보는가 하면,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등 역동적인 모습으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또한 황정음은 도주한 자신의 환자를 찾기 위해 클럽에 갔다 자신을 막아서는 지성에게 엎어치기를 감행하며 반전 재미를 선물했다. 환자를 쫓는 집요함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당혹감이 교차하는 표정이 장면의 감칠맛을 살려냈다는 반응이다.

그런가하면 2회에서 황정음은 한층 입체적인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성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인 황정음은 내심 설렘을 감추지 못하며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다. 하지만 급작스러운 인격교대로 인해 영문을 모르고 지성에게 차이자, 어이없음의 헛웃음을 연발하는 등 귀여운 코믹 표정의 진수를 보였다. 이와 관련 3, 4회에서는 또 어떤 황정음의 색다른 표정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 황정음과 `킬미, 힐미` 오리진 역의 만남은 궁합 100%라고 자신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캐스팅"이라며 "극 중 로맨스가 가속화되기 시작하면 황정음의 매력이 지금보다 한층 풍부하게 빛을 발할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 말미에는 도현(지성)의 제 3인격인 페리 박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깜짝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도현은 리진(황정음)이 납치된 사실을 알고 원인 제공을 한 세기를 불러내려 안실장(최원영)에게 자신을 때려주기를 요구했다. 하지만 안실장의 어퍼컷을 맞고 등장한 인물은 기다리던 세기가 아닌 또 다른 인격인 페리 박이었다. 과연 페리 박의 인격이 어떤 색다른 활약을 펼칠지, 리진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 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사진=팬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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