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이민호 '강남1970', 아시아에 이어 북미 상영까지...'눈길'

입력 2015-01-14 16:27   수정 2015-01-14 16:30



영화 `강남1970`이 아시아 주요지역 개봉에 이어 북미 상영까지 앞두고 있어 화제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을 앞둔 `강남1970`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지역 개봉을 확정했다. 앞서 일본과 중국·대만·홍콩·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지역 개봉을 이뤄낸 것에 이은 해외 개봉 소식이다.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해외영화 구매가 조심스러운 중국에서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선구매가 결정됐다. `강남 1970`은 국내 개봉보다 약 일주일 정도 늦은 29일 싱가포르·베트남·미얀마, 30일 대만에서 개봉하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2월 중 개봉 예정이다.

`강남1970`의 북미 지역 개봉은 `관상`(13) `친구2`(13) `타짜-신의 손`(14)을 배급했던 드림웨스트 픽쳐스(DreamWest Pictures)에서 담당하며 캐나다는 밴쿠버와 토론토, 미국은 LA,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 개봉한다. 또한 유럽 배급사들의 관심 또한 높아 다음달 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로핀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 프리미어 상영도 예정돼 있다.

한편 13일 오후 열린 `강남1970` 언론시사회에서 이민호는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내 안에 폭력적이고 잔인한 면을 처음으로 표현해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하 감독은 "땅의 이야기를 통해 돈의 가치가 도덕적·민주적 가치보다 우월한 세상, 뒤틀린 자본주의 세상에 대해 역으로 반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남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 `말죽거리 잔혹사`(04) `비열한 거리`(06)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이민호·김래원이 주연을 맡았다.

김래원 이민호가 출연하는 강남 1970의 해외 진출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김래원 이민호, 강남 1970 기대된다" "김래원 이민호, 강남 1970 유럽진출도 앞둔건가?" "김래원 이민호, 멋지다" "김래원 이민호, 유하감독 3부작 마무리?""김래원 이민호, 세계스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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