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비스트 들러리 만든 황당 일처리에 누리꾼 분노 폭발 "돈은 돈대로 받고"

입력 2015-01-14 20:11  


골든디스크 비스트

`골든디스크` 주최측의 황당한 일처리로 누리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14일 `골든디스크` 시상식 사무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스트의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사무국은 "일부 출연자들의 공연비자 취득에 행정상 문제가 생겨 공연일부가 변경됩니다"라며 그룹 비스트가 공연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그룹 비스트는 14일 예정된대로 출연해 수상을 합니다. 하지만 공연은 진행하지 못합니다. 비스트 멤버들과 해당 기획사는 예정된 공연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최측이 비자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했다"며 주최측의 실수를 인정했다.

또한 "갓세븐과 방탄소년단은 공연비자 취득을 하지 못한 멤버(뱀뱀, 유겸)를 제외하고 공연을 쳘친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공연비자 취득의 행정상 문제라는 것은 행사 진행을 맡은 중국 현지 업체가 실수로 몇몇 멤버의 비자 신청을 누락시킨 일이다. 중국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공연 비자가 필요하지만 신청 누락이라는 황당한 실수로 비스트는 관광비자로 시상식에 자리하게 됐다.

이로써 비스트는 공연을 하지 못한채 들러리를 서야만 하는 황당한 일의 피해자가 됐으며 특히 가수를 응원하기 위해 열렬한 유료 투표를 한 팬들은 더 큰 피해를 입게 됐다.

이에 `골든디스크` 비스트 공연 취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투표하라고 해서 돈은 돈대로 받아놓고 내가 투표한 가수 무대를 못보게 한다는 게 말이 되나?", "일처리를 어떻게 했길래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냐 어이가 없다", "별도로 녹화를 해서 송출을 하던가 방법을 찾아야지 사과 몇 마디면 끝이냐. 내 돈, 내 시간 보상해라"라며 분노를 터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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