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현우가 형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1월 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54회에서는 현성(정찬 분)을 아직도 믿는다고 말하는 현우(현우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우는 정임(박선영 분)에게 자신이 현성의 동생이고 도혜빈(고은미 분)이 시동생이라는 것을 밝히려고 했다.
그러나 정임은 현성과 현우의 대회를 엿들어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정임은 현우에 대한 오해를 풀지 못하고 현우가 혜빈의 편에 섰다고 생각했다.
현우는 자신의 진심이 통하지 않자 마음이 좋지 않았다. 현성도 그런 현우가 신경 쓰였다.
현성은 현우에게 “나 많이 밉냐”라고 물었다. 현우는 “아니, 나 형 미워하지 않아. 아직 형을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다시 돌아오면 되는 거잖아. 나는 형이 다시 내가 서 있는 곳으로 돌아오리라고 믿어. 그리고 그 때까지 정임씨도 지켜낼 거고”라고 말했다.
현성은 현우에 대한 미안함에 표정이 일그러졌다. 현성은 정임과 현우를 갈라놓는 것이 현우를 위한 길이라고 굳게 믿고 악행을 벌여왔다.
그러나 현우는 어떤 상황이 와도 정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현성에게 다시 한번 전한 것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현우는 현성에게 “형이 지금은 나를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정임씨에 대한 나의 마음 진심이라는 거 알아줬음 좋겠어. 형이 설득한다고 해서 바뀔 마음 아니니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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