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실형 선고받은 이지연 다희... '대체 누구길래'

입력 2015-01-15 12:57  



이민정의 남자 이병헌에 대한 협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지연과 김다희가 1심 판결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렸다. 현재 미국 체류 중인 이병헌은 이날 불참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 양에게 징역 1년2월을, 김 양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연인관계에서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은 이 양이 우발적으로 벌인 것이 아니라 금전적인 동기가 우선한 계획적인 범행으로 피해자들의 변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해자 역시 유부남이자 유명인으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피고인들에게 과한 성적 농담을 하고 이성적 관심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이 사건의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이병헌을 질타했다.

2014년 9월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이 양과 김 양을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열린 3차 공판에서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금전 갈취의 대상으로 보고 모의해 공갈 범행을 저질렀다"며 두 사람에게 각각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초 이병헌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약 5개월 만에 사건이 일단락 된 것이다.

한편, 모델 이지연은 과거 한 연예 기획사 소속으로 1992년생 윤이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던 중 한수민으로 이름을 다시 바꿔 활동했다.

또한, 과거 `몬스타`라는 드라마에서 출연했던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는 이번 사건으로 3년 만에 결국 해체한다.

이병헌 모델 이지연 실형 선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모델 이지연, 이게 무슨 일이지" "이병헌 모델 이지연, 별 일이 다있네" "이병헌 모델 이지연, 이렇게 되는구나" "이병헌 모델 이지연, 대박인듯" "이병헌 모델 이지연, 이병헌 훅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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