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종영, 이종석·박신혜 '진실'의 힘은 강했다

입력 2015-01-15 23:20  


‘피노키오’가 진실의 힘을 증명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15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피노키오’ 마지막 회에서는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것으로 복수를 대신한 기하명(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범조(김영광)는 어머니 박로사(김해숙)을 검찰에 출두시키기 위해 허위자백을 했고, 아들을 끔찍이 아끼는 박로사는 곧바로 검찰에 출두한다.

박로사는 수많은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대답하지 않는다.

박로사로 인해 가족을 잃고, 비난의 화살까지 맞아야 했던 기하명은 정말 묻고 싶던 질문을 가슴에 묻은 채 기자로서 세상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던졌다.

“아들은 죄가 없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성을 잃은 박로사는 “내 아들은 죄가 없다”며 “죄 없는 아들을 범죄자로 보도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소리쳤다.

이 현장을 본 송차옥(진경)은 기하명을 인정하고 그간 자신이 했던 행동들도 반성하며 사직서를 제출한다.


기하명은 안찬수(이주승)에게 송차옥의 고소 취하를 부탁했고 직접적인 복수 대신 진심어린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13년을 넘게 이어 온 악연을 풀었다.

그 후 1년, 기하명과 최인하(박신혜)는 할아버지 최공필(변희봉)의 반대에 부딪혀 연인이 아닌 삼촌 조카로 살았다.

그 사실이 계속 마음에 걸렸던 최공필은 기하명 지갑 속 사진을 보고 입양 무효 소송을 제기해 두 사람 사이를 인정했다.

기하명과 최인하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진실된 사랑을 약속하며 또 다른 가족으로 함께하게 됐다.

‘피노키오’ 후속으로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가 전파를 탄다. 현빈, 한지민, 성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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