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이만기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가마솥 족발 제조에 나선 이만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만기는 장모 최위득과 함께 장모를 찌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시무시한 족발의 모습에 그는 할말을 잃고 입이 삐쭉 나왔다. 설상가상 냄새 마저 맡기 싫다며 진저리를 쳤다.
족발을 삶아와서도 계속 냄새 타령을 했다. 그 모습에 최위득은 "줘도 못먹냐"고 타박했지만 이만기는 "이게 맛있습니까? 나 오늘 밥 안 먹습니다. 아 사위 굶긴다"라고 투정을 부렸다. 그는 계속해서 장모 들으라는 듯 "난 오늘 굶습니다"를 연발했다.
최위득은 "족발 좀 썰어보라"고 말했지만 이만기는 칼질을 깨작깨작하며 영 못마땅한 모습을 보였다. 장모는 "남자답게 다부지게 좀 썰어보라"고 또 다시 한 소리 했다. 천하장사 외모지만 식성만큼은 소녀보다 더 까다로운 이만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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