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올해 성과 내야...정책 꾸준하면 최소 80점"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1-16 11:48   수정 2015-01-16 13:39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올해 실물 경제 부문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정책을 꾸준하게 집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윤 장관은 세종 정부종합청사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지난해까지 기반을 쌓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성과를 내야 하고,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은 꾸준히 끌고가면 100점은 아니더라도 80점~90점짜리는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올해에도 산하 공기업 개혁과 규제 완화 등 기존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FTA와 관련해서는 "오는 6월까지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중 FTA 종합대책과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도약 10개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중 FTA 종합대책은 중국의 양허표를 대상으로 해서 우리가 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할 때 유망한 분야를 발굴하고 해당 품목에 대해 중국 내 유통구조와 시장현황을 분석해 내놓을 예정입니다.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도약 10개 방안은 다른 부처와 협력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종합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송도캠퍼스에 중국 칭화대학을 유치한다든지, 중국이 한국에 들어오는 사업을 유치하려고 한다"고 윤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와 관련해 산업부는 전자상거래와 뮬류, 문화센터, 교육, 의료보험 등의 분야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중인 사안으로, 검찰에 이미 기소돼 해임된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의 상황과 동서발전의 상황을 동일하게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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