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옥에 경찰과 소비자보호원이 들이닥쳤다.
16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황금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밀가루를 썼고, 그것을 안 세영은 경찰과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해 황금옥 식구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황금옥이 서울회관 때문에 장사가 잘 되지 않자 재고들이 쌓여갔고, 청자(서윤아)와 경애(최완정)는 몰래 오래된 밀가루와 멸치 등을 손님상에 내놓았다.
들레(김가은)는 그런 경애와 청자를 보면서 아직까지 이걸 안 버리면 어떡하냐며 걱정했고, 경애는 들레에게 시어머니 노릇을 하려는 거냐며 언성을 높였다.
청자는 밀가루와 멸치 등을 그냥 버리긴 아깝다며 아직 유통기한이 지난지 한 두달 밖에 안 지났다고 변명했다.
경애는 이게 다 돈이라며 아까워했고, 들레는 그러다 큰일 난다 말했다.
그때 마침 준호(이은형)가 가게에 들어섰고, 청자와 경애는 밀가루를 감추는데 여념이 없었다.
준호는 들레를 보러 왔다면서 태오(윤선우)가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고 말했다.
준호는 태오가 자신 때문에 들레가 힘들어하는 것 같다면서 들레더러 태오를 꽉 붙잡아 달라 부탁했다.
한편 세영(홍인영)은 가게 매니저에게 확실히 해둔 것이냐 물었고, 매니저는 황금옥 여자들이 실랑이 하는 것을 봤다며 오래된 밀가루를 안 버리려고 난리였다고 전했다.
그래서 경찰서에만 신고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보호원까지 신고를 했으니 빼도 박도 못 할 거라 전했고, 세영은 자기네 쪽에서 고발한 것이 절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라 일렀다.
한편 황금옥에는 형사들과 소비자보호원이 들이닥쳤고, 형식적인 거라면서 식당 내를 검사하기 시작했다.
경애가 경찰에게 뇌물을 찔러 넣으려 했지만, 경찰은 소비자보호원이 알게 되어 자칫하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경찰과 소비자보호원 직원들이 조사한 결과로 오래된 밀가루가 들통났고, 경찰은 처리하라며 황금옥 식구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