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조윤희, 서인국 위해 후궁자리 택했다 ‘김규리·신성록 견제’

입력 2015-01-16 10:27  


‘왕의 얼굴’ 조윤희가 서인국을 위해 궁으로 들어왔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 왕의 얼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17회에서 가희(조윤희 분)는 광해(서인국 분)를 지키기 위해 선조(김성재 분)의 후궁이 되었다.

중전(임지은 분)은 선조의 견제로 위기에 빠진 광해를 위해 가희에게 선조의 후궁이 될 것을 부탁했고, 가희 또한 고립무원의 처지인 광해를 위해 고민 끝에 후궁이 되기로 결심하고 입궁 했다.

이러한 가희의 결단으로 궁중 세력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가희로 인해 선조의 심병(心病)은 나아졌고, 항상 어두운 표정이던 선조의 얼굴에는 웃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선조의 총애를 독점해왔던 김귀인(김규리 분)은 가희가 선조와 밤을 보냈다는 사실에 가희의 처소로 찾아와 행패를 부렸으나 가희에 의해 제압당했고, 마침 가희의 처소를 찾았던 중전에게 들켜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또한 가희는 본인의 처소를 벗어나 강녕전(임금의 처소)에서도 왕을 보필하며, 도치(신성록 분)를 견제하였다. 왜란 후 도치는 왕의 곁에서 입안의 혀처럼 굴며 신임을 얻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고, 심지어 광해를 세자자리에서도 쫓아내려 하였으나, 왕의 총애를 받는 가희의 존재로 인해 이제는 쉽지 않게 되었다.

한편 광해는 가희의 입궁으로 김귀인과 도치에 맞설 큰 힘을 얻게 되었으며, 새로운 조력자로 허균(임지규 분)이 등장하며 왕좌를 위한 궁중 암투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 활극`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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