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이 아들 윤상훈의 연예계 데뷔를 반대했었다고 고백했다.
15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가족 특집으로 배우 박근형과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윤상훈, 야구선수 홍성흔과 아역배우 홍화리, 걸그룹 레인보우 재경과 그룹 엔플라잉 김재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들은 "아들이 데뷔한다고 했을 때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했다던데"라며 화두를 제시했다.
박근형은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음악을 하겠다고 했다. 화가 나서 못 견디겠더라"라며 연예계 진출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아들 윤상훈은 "그때 드라마 대사를 실제로 들었다. 아버지가 `호적에서 파 버릴거야!`라고 해서 무서웠다"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흉내내 눈길을 끌었다.
박근형은 "내가 19살 때 데뷔해 엑스트라부터 시작해 연극을 하면서 굉장히 힘든 세월을 보냈다. 그래서 내 아이들한테는 절대 이런 걸 못하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큰 아들과 막내 아들 윤상훈, 심지어 지금은 손주까지 연예인이 되겠다고 한다. 말릴 수 없어 지금은 3대가 같이 연극을 보러 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