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66회 백야, 은하 잘못 뉘우치지 않자 "내 엄마 아니다"

입력 2015-01-16 14:40  



백야의 정체를 깨달은 서은하가 진심으로 뉘우치지 않자 백야가 선전포고한 가운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는 백야(박하나)는 자신의 머리와 등을 마구 때리며 분풀이하는 은하(이보희)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은하는 자신의 잘못을 포장하기에 급급하며 오열하면서도 변명하기에 바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은하는 백야에게 사죄하며 자신이 현재 융통할 수 있는 돈은 1억이고 버는대로 조금씩 돈을 줘서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은하는 백야와 아들 조나단(김민수)와의 결혼에 대해 "멈춰야지, 궁하면 통한다고 쥐어짜내면 무슨 수라도 있어"라고 하자 백야는 "안멈춰요. 멈출거면 시작도 안했어요"라고 억울하다는 듯이 말했다.

이에 당황한 은하는 "선동아(백야 본명), 이건 아니야. 맘 충분히 이해는 하는데.. 앞으로 남은 인생 널 위해 살게"라며 애원했다.

그러나 백야가 그런 것에 관심없다고 하자 은하는 화가 나서 "심술부리지마, 앞으로가 중요한거야"라며 "과거에 발목잡혀서 니 인생 그르칠거야?"라고 말했다.

백야는 "안그르쳐요. 눈에 넣어도 안아픈 아드님, 겪어볼수록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하자, 은하가 "천륜에 어긋나"라고 말했다.

이에 백야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천륜이 뭔데?"라고 되물었다.

이어 "천륜.. 부모자식간, 형제 사이, 변할 수 없는 관계와 도리. 이미 변했어요, 관계"라며 "낳앗으면 키우는게 당연한데 버렸구요, 날 키운건 오빠구요. (은하는) 내 엄마가 아니라 내가 케어한 조지아 어머니세요"라고 화를 냈다.

이에 은하가 빌며 "제발 내가 잘못했어, 잘못했다고 한번만 봐 줘"라고 다급하게 말하자 그는 "왜 봐줘야 되는데요? 이유 대보세요 말되고 타당하면 들을테니까"라고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은하는 "우린 엄마와 딸 아니야? 키웠든 안키웠든 혈연. 딸이 어떻게 며느리가 될 수 있어"라며 부탁을 거듭했다.

이어 백야는 "조지아, 자기 롤모델이 엄마래. 내 앞에서 방송 나와서 자랑질이야. 훌륭하신 시어머님 모시고 이것저것 본받게요"라며 말을 마쳤다.

압구정백야 66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압구정백야 66회, 헐" "압구정백야 66회, 뭐야" "압구정백야 66회, 내용 너무 어려워"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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