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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하고 활발한 성격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배우 한예슬. 그녀는 자신의 주특기인 엽기 발랄한 캐릭터로 주말안방극장을 평정했다.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호텔 라운지에서 한국경제TV 와우스타와 만난 한예슬은 인터뷰 내내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으며 매우 털털하고 솔직했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여배우였다.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한예슬은 남편(정겨운 분)에게 버림받은 뚱뚱하고 억척스러운 아줌마가 남편의 불륜녀를 짝사랑하는 한태희(주상욱 분)의 도움으로 전신 성형을 받고 절세 미녀가 되는 기상천외 스토리를 다룬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을 통해 무게감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코믹스러운 캐릭터를 맡아 자신만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대본을 읽자마자 출연하겠다고 말했어요. 어느 여배우라도 탐냈을 만큼 매력 있는 캐릭터라 저에게 이런 배역이 주어졌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죠. 이왕이면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컴백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웃음)
극중 한예슬이 연기한 주인공 사라는 겉모습은 완벽하지만 내면은 전직 유도 선수 아줌마의 억척 근성을 그대로 지닌 발랄하고 정감 넘치는 인물. 2006년 MBC ‘환상의 커플’에서 나상실을 연기하며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개인적으로 이런 역할을 좋아해요. 그냥 저죠. 원래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사라 연기를 하면서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편하게 연기했어요. ‘좋았다’는 인사말을 자주 들어요.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느끼는 것이 달랐어요.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드라마 현장이 편했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난 거 같은 해방감이 안 들어요. 그만큼 연기자들, 스태프들과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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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은 ‘미녀의 탄생’을 통해 남다른 먹방 연기로도 주목을 받았다. 남다른 식성의 소유자인 그녀는 끊임없이 먹는 게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하고 먹을 때 많이 오물오물 씹는데 그게 맛있게 먹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 같아요. 입은 작은 편인데 입에 가득 넣고 씹다 보면 그게 맛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사실 살이 잘 찌는 체질은 아니라서 따로 먹는 거에 구애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진 않아요. 하지만 몸매를 가꾸거나 욕심을 내야하는 상황이 오면 조절을 해야죠.”
오랜만에 작품 출연에도 불구하고 군더더기 없는 연기력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한 한예슬은 극 전개상 빨랐던 인물들의 감정변화에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살피며 맡은 배역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저는 연기가 항상 두려웠던 사람 중 하나에요.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기는 두려워요. 다른 여배우처럼 잘 우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한 번 폭발하면 애처럼 울어요. 그래서 촬영할 때 항상 바스트를 찍고, 다음 컷을 찍기를 원해요.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2011년 KBS2 ‘스파이명월’ 제작진과 불화로 해외에 잠적한 뒤 공식적인 연기 활동이 없었던 그녀였기에 이번 복귀는 남다른 관심을 살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창민 PD가 기자간담회에 앞서 “한예슬 여권을 압수했으니 도망갈 일은 없다”고 디스 개그를 펼쳐 더욱 시선이 집중됐다.
“3년 만에 돌아오는 게 쉽지 않았어요.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시련이 오는 것 같아요. 그 사태는 제 선택이든 아니든,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쉬는 동안 연기자로서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조금은 더 성숙해진 것 같아요. 현장으로 돌아오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지만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라 용기를 냈어요. 이제는 지나간 일들 말고, 어려운 상황을 겪고 다시 시작하는 제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여권은 제작발표회 끝나고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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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의 공백으로 연기감이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낯선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제 몸이 풀린 것 같아요. 후반부가 연기가 편했어요. 끝났다는 기분이 안 들어요. 너무 편하고 지금까지 작품과 달랐어요. 밤샘도 없었고, 엄청 좋아요. 체력적으로도 자신 있어요.”
한예슬은 그간 연기생활을 해오면서 갖게 된 그녀만의 연기관도 털어놓았다. 자신만의 주관이 뚜렷하고 개성 있는 연기자로 발돋움한 그녀답게 철학도 독특하리만큼 깊이 있었다.
“저는 남들의 장점과 저의 부족한 부분을 비교하려 하지 않아요. 각자 사람마다 갖고 있는 장점들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저도 저만의 색깔을 갖고 있고 제가 잘하는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그 점들을 살리려 집중하고 자신감 있게 하려고 노력해요.”
한예슬의 작은 얼굴과 이기적인 몸매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녀의 외모는 귀여우면서도 섹시하다는 점이 특이하다. 귀여우면 섹시하기 어렵고 섹시하면 귀여운 티가 잘 안 나는 법인데 한예슬은 이 두 가지를 함께 갖춘 특이한 아가씨다.
“어머니가 얼굴이 작으세요. 하지만 어렸을 때는 얼굴 작은 게 싫었죠. 실제로 어머니가 내 얼굴이 작아서 별로라며 걱정했어요. 몸매는 고기를 먹고 성장했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살이 안 찌는 스타일이에요. 일할 때 노동 강도 생각하면 살찔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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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의 한예슬은 슬슬 결혼을 생각할 나이다. 현재 그녀는 과거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이자 YG 엔터테인먼트 메인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테디와 지난 2013년 5월부터 만나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결혼 생각은 당연히 많이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 막 활동을 시작했으니까 조금 더 활동하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사실 결혼하고 나서 좋은 엄마, 혹은 아내가 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아요. 프로포즈는 누가 하든 상관없어요. 시상식에서 입상을 하면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너무 좋아했어요. 예쁜 사랑을 해야죠.”
복귀작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은 만큼 한예슬은 올해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건 대본을 읽었을 때 재밌어야 하고 캐릭터가 잘 녹아들어 있어야 해요. 크게 역할을 가리는 건 없지만 아직까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시도해보지 않은 이상한 역할들을 해보고 싶어요. 악역도 욕심나요. 그런데 막장류의 악역은 이미 많은 분들이 선보이고 각광받았기 때문에 색다른 악역이었으면 좋겠어요. 또 장르를 떠나서 탐나는 캐릭터가 있다면 하고 싶을 거 같은데, 어두운 분위기의 캐릭터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사극에도 도전해 보고 싶고요.”
2001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한예슬의 티 없이 맑고 순수한 모습에 남자는 물론 여자까지도 매력에 빠져든다.
(사진 = 스튜디오 아리 이한석)
청순하고 활발한 성격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배우 한예슬. 그녀는 자신의 주특기인 엽기 발랄한 캐릭터로 주말안방극장을 평정했다.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호텔 라운지에서 한국경제TV 와우스타와 만난 한예슬은 인터뷰 내내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으며 매우 털털하고 솔직했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여배우였다.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한예슬은 남편(정겨운 분)에게 버림받은 뚱뚱하고 억척스러운 아줌마가 남편의 불륜녀를 짝사랑하는 한태희(주상욱 분)의 도움으로 전신 성형을 받고 절세 미녀가 되는 기상천외 스토리를 다룬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을 통해 무게감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코믹스러운 캐릭터를 맡아 자신만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대본을 읽자마자 출연하겠다고 말했어요. 어느 여배우라도 탐냈을 만큼 매력 있는 캐릭터라 저에게 이런 배역이 주어졌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죠. 이왕이면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컴백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웃음)
극중 한예슬이 연기한 주인공 사라는 겉모습은 완벽하지만 내면은 전직 유도 선수 아줌마의 억척 근성을 그대로 지닌 발랄하고 정감 넘치는 인물. 2006년 MBC ‘환상의 커플’에서 나상실을 연기하며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개인적으로 이런 역할을 좋아해요. 그냥 저죠. 원래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사라 연기를 하면서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편하게 연기했어요. ‘좋았다’는 인사말을 자주 들어요.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느끼는 것이 달랐어요.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드라마 현장이 편했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난 거 같은 해방감이 안 들어요. 그만큼 연기자들, 스태프들과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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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은 ‘미녀의 탄생’을 통해 남다른 먹방 연기로도 주목을 받았다. 남다른 식성의 소유자인 그녀는 끊임없이 먹는 게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하고 먹을 때 많이 오물오물 씹는데 그게 맛있게 먹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 같아요. 입은 작은 편인데 입에 가득 넣고 씹다 보면 그게 맛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사실 살이 잘 찌는 체질은 아니라서 따로 먹는 거에 구애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진 않아요. 하지만 몸매를 가꾸거나 욕심을 내야하는 상황이 오면 조절을 해야죠.”
오랜만에 작품 출연에도 불구하고 군더더기 없는 연기력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한 한예슬은 극 전개상 빨랐던 인물들의 감정변화에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살피며 맡은 배역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저는 연기가 항상 두려웠던 사람 중 하나에요.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기는 두려워요. 다른 여배우처럼 잘 우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한 번 폭발하면 애처럼 울어요. 그래서 촬영할 때 항상 바스트를 찍고, 다음 컷을 찍기를 원해요.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2011년 KBS2 ‘스파이명월’ 제작진과 불화로 해외에 잠적한 뒤 공식적인 연기 활동이 없었던 그녀였기에 이번 복귀는 남다른 관심을 살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창민 PD가 기자간담회에 앞서 “한예슬 여권을 압수했으니 도망갈 일은 없다”고 디스 개그를 펼쳐 더욱 시선이 집중됐다.
“3년 만에 돌아오는 게 쉽지 않았어요.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시련이 오는 것 같아요. 그 사태는 제 선택이든 아니든,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쉬는 동안 연기자로서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조금은 더 성숙해진 것 같아요. 현장으로 돌아오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지만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라 용기를 냈어요. 이제는 지나간 일들 말고, 어려운 상황을 겪고 다시 시작하는 제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여권은 제작발표회 끝나고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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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의 공백으로 연기감이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낯선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제 몸이 풀린 것 같아요. 후반부가 연기가 편했어요. 끝났다는 기분이 안 들어요. 너무 편하고 지금까지 작품과 달랐어요. 밤샘도 없었고, 엄청 좋아요. 체력적으로도 자신 있어요.”
한예슬은 그간 연기생활을 해오면서 갖게 된 그녀만의 연기관도 털어놓았다. 자신만의 주관이 뚜렷하고 개성 있는 연기자로 발돋움한 그녀답게 철학도 독특하리만큼 깊이 있었다.
“저는 남들의 장점과 저의 부족한 부분을 비교하려 하지 않아요. 각자 사람마다 갖고 있는 장점들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저도 저만의 색깔을 갖고 있고 제가 잘하는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그 점들을 살리려 집중하고 자신감 있게 하려고 노력해요.”
한예슬의 작은 얼굴과 이기적인 몸매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녀의 외모는 귀여우면서도 섹시하다는 점이 특이하다. 귀여우면 섹시하기 어렵고 섹시하면 귀여운 티가 잘 안 나는 법인데 한예슬은 이 두 가지를 함께 갖춘 특이한 아가씨다.
“어머니가 얼굴이 작으세요. 하지만 어렸을 때는 얼굴 작은 게 싫었죠. 실제로 어머니가 내 얼굴이 작아서 별로라며 걱정했어요. 몸매는 고기를 먹고 성장했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살이 안 찌는 스타일이에요. 일할 때 노동 강도 생각하면 살찔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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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의 한예슬은 슬슬 결혼을 생각할 나이다. 현재 그녀는 과거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이자 YG 엔터테인먼트 메인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테디와 지난 2013년 5월부터 만나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결혼 생각은 당연히 많이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 막 활동을 시작했으니까 조금 더 활동하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사실 결혼하고 나서 좋은 엄마, 혹은 아내가 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아요. 프로포즈는 누가 하든 상관없어요. 시상식에서 입상을 하면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너무 좋아했어요. 예쁜 사랑을 해야죠.”
복귀작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은 만큼 한예슬은 올해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건 대본을 읽었을 때 재밌어야 하고 캐릭터가 잘 녹아들어 있어야 해요. 크게 역할을 가리는 건 없지만 아직까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시도해보지 않은 이상한 역할들을 해보고 싶어요. 악역도 욕심나요. 그런데 막장류의 악역은 이미 많은 분들이 선보이고 각광받았기 때문에 색다른 악역이었으면 좋겠어요. 또 장르를 떠나서 탐나는 캐릭터가 있다면 하고 싶을 거 같은데, 어두운 분위기의 캐릭터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사극에도 도전해 보고 싶고요.”
2001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한예슬의 티 없이 맑고 순수한 모습에 남자는 물론 여자까지도 매력에 빠져든다.
(사진 = 스튜디오 아리 이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