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업계의 노사 갈등이 주목 받는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수주목표 초과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사측에 축하난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현시한 대우조선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15일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에게 축하난을 보냈습니다.
현 위원장은 “2014년도 수주목표 초과 달성을 구성원들과 함께 축하하고,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올 해도 어려운 조선시황과 환경에서 경쟁해야 하지만, 일감 확보와 회사발전을 위해 의기투합 할 사항은 당연히 노사가 함께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대우조선은 총 149억달러를 수주하며, 국내 대형 조선사 중 유일하게 연간수주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계경기 침체와 유가 급락 등으로 선박과 해양플랜트 발주가 급감했음에도, LNG운반선 37척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집중 수주했습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순항의 원동력은 영업력과 기술력 그리고 안정적 노사 관계였다”며 “대우조선은 노사 화합에서 나오는 납기 준수와 품질을 바탕으로 신뢰도를 높였고, 고객사의 믿음이 실제 수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 위원장의 축하난 전달을 계기로 노동조합과의 신뢰를 굳건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