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한 영어실력의 40대 주부, 영어공부 방법 물어보니

입력 2015-01-19 18:30  



한국인의 영어 쓰기 순위는 세계 35위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말하기-듣기 수준은 세계 125위로 많이 뒤처진다. 그 이유는 뭘까?
바로 단어 암기나 문법 위주로 영어 공부를 하는 잘못된 공부 방법 때문. 이는 수영을 글로 배우는 것과 같은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독특한 영어학습 방법으로 유창한 영어실력을 발휘하는 40대 주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의 영어학습 비결은 무엇일까.


그녀의 영어공부 핵심은 바로 `듣기 위주`의 학습. 그녀는 영어도 언어라는 본질을 깨닫고 영어 단어 암기나 문법 공부가 아닌 소리를 듣고 익힌 다음 듣고 말하는 훈련을 반복해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을 쌓게 되었다. 특히 소리로 익히는 영어 혁명 `윤재성영어`를 통해 영어를 올바른 방법으로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윤재성영어`는 먼저 12개월 과정으로 드라마를 강의 교재로 사용해 소리를 익힌다. 계속 듣다 보면 한층 강화된 영어 소리의 호흡과 리듬을 익히게 되고 240문장을 소리 내어 연습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자신의 소리를 주기적으로 녹음해 들어보는 훈련을 반복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원어민들의 말 소리가 귀에 흡수되고 편안하게 말할 수 있게 된다. 그 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특정한 주제를 놓고 영어로 토론하는 훈련도 함께 받게 된다.


`윤재성영어` 관계자는 "드라마나 영화는 실제 원어민들이 내는 일상적인 소리며, 영어를 언어로 익히기에 최적의 교재다”라며 "원어민의 소리를 듣고 호흡과 악센트를 넣어 직접 소리를 따라 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듣기 위주의 영어공부 학습은 뉴질랜드의 전문가를 통해서도 효과적인 언어학습 방법으로 검증된 사실이다. 빅토리아 대학의 폴 슐츠버거 박사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뇌의 신경조직은 단순히 그 언어를 자주 들음으로써 자동적으로 발달하게 된다"며 "외국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뉴스를 드는 것은 뇌를 외국어 소리 패턴에 노출시키는 손쉬운 방법" 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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