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상하이지수 사상 최대 낙폭…7.7%↓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1-19 17:45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대형증권사에 대한 중국 당국의 제재 여파로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5% 급락 출발해 현지시간 19일 현재 어제보다 7.7% 내린 3,116.35에 장을 마쳤습니다.

홍콩 H지수도 전거래일보다 4.98% 내린 1만1475.8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지증시 하락폭은 지난 2008년 1월 기록한 7.2%를 넘어선 최대 낙폭입니다.

앞서 중국증권감독위원회는 지난 16일 궈타이쥔안증권과 중신증권, 하이퉁증권 등 3개 대형 증권사의 신규 신용거래 계좌 유치를 3개월간 정지시켰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상하이종합지수의 과열현상을 막기위한 조치로, 중국 내 투기자금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습니다.

중국 당국의 조치로 인해 중국 공상은행, 농업은행, 평안보험그룹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리는 등 주요 은행, 보험을 포함한 금융주도 무더기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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