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 박하나에 “내 속으로 낳았지만 너무 독해”

입력 2015-01-20 09:10  


은하가 백야의 독함에 진저리쳤다.

1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손자 준서를 보고 싶은 마음에 갑작스레 성북동에 들렀지만 백야의 철저한 방어로 준서를 볼 수 없었다. 은하는 백야를 보면서 자기 속으로 낳았지만 저렇게 독할 수 있냐며 한스러워했다.

은하(이보희)는 식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다 말고 갑작스럽게 일이 있다며 자리를 떴다.

은하가 도착한 곳은 백야(박하나)의 집 앞으로, 조금 생각하는 듯하더니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마침 정애(박혜숙)가 전화를 받았고, 은하는 밤늦게 죄송하다며 보고 의논 겸 드릴 말씀이 있어 왔다고 전했다.

정애는 집 앞으로 왔다는 은하의 말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집에 들어오라 말했고, 은하는 그러겠다며 나섰다.

마침 집으로 들어오던 추장(임채무)과 마주친 은하는 인사를 나누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정애와 은하가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다.

은하는 나단(김민수)이 주말에 양가 상견례를 했으면 한다며 말을 꺼냈고, 정애는 백야의 친부모는 아니지만 그래야 하지 않겠나 했다며 긍정했다.

은하는 나단과 백야의 제주도 신혼여행 문제로 들렀다면서 자기가 정애와 단실(정혜선)을 모시고 제주도에 가고 싶다 말했고, 백야와 나단도 당연히 찬성할 거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은하는 연신 주위 방문을 고개를 빼가며 기웃거렸고 ‘내 손자는 어디 있는 거야’ 라며 애가 타는 듯 했다.

은하는 제주도에 몰래 가서 깜짝 서프라이즈로 만나는 거라 말했고, 정애와 단실은 재미있을 것 같다며 맞장구쳤다.

마침 백야가 집에 들어섰고, 준서가 울기 시작하자 데리고 나왔다. 은하는 준서를 발견하더니 “어디 애기 좀..” 이라며 안아보고 싶어했다.

그러나 백야는 준서가 열이 있다는 핑계로 얼른 2층으로 데리고 사라졌다. 은하를 마중한 백야는 준서 얼굴 볼 생각 말라며 차갑게 말했다.

은하는 ‘내 속으로 낳았지만 저렇게 독할 수 있어’ 라며 백야에 대해 여러 감정이 오가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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