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은서가 아프리카 우간다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손은서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2015 MBC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하고 온 손은서의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작년 12월 초 손은서는 우간다 진자 지역을 방문해 극심한 가난과 모래벼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한 가족을 만났다. 손은서는 열악한 환경에 그대로 노출돼 간단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먼저 손은서는 아이들의 손과 발에 감염된 모래벼룩 치료를 위해 직접 슈퍼마켓에 들려 비누, 수건, 신발 등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으며 아이들에게 선물할 과자도 잊지 않았다.
마을에 도착한 손은서는 아이들의 발을 꼼꼼하게 씻겨주거나, 고통에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을 쓰다듬으며 달래주는가 하면, 치료를 끝낸 아이들에게는 손수 신발을 신겨주는 등 봉사활동에 열성을 보였다.
모든 일정을 마친 손은서는 “국내에서만 봉사활동을 해오다가 해외에 처음 나왔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모래벼룩은 치료방법도 간단하고 3만원의 비용으로 완치가 되는 질병이다. 신발만 신어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난 때문에 치료를 못하고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직접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이 아이들이 원한 것은 이렇게 작은 부분인데, 왜 진작 찾아오지 못했을까 조금은 후회스럽기도 하고, 내가 너무 편히 산 것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은서가 참여한 ‘2015 MBC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희망의 손을 잡아주세요’는 오는 21일 낮 1시에 방송된다.
한편 손은서는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