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친구 오광록-박상원 재회, "곰 세마리 노래가 안 되잖아" 의미 심장

입력 2015-01-20 09:00  


오광록과 박상원이 재회했다.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김진우 연출/송지나 극본) 13회에서 기영재(오광록)는 자신이 힐러로 분해 힐러를 쫓는 이들에게 붙잡혔다.

그리고 그가 끌려온 곳은 김문식(박상원)의 거처였다. 김문식은 그렇게 기영재와 재회했다. 그는 모두에게 나가 있으라고 한 뒤 오랜 친구와 마주 앉았다. 김문식이 먼저 손을 내밀었지만 기영재는 "난 너와 악수하고 싶지 않다"고 그 손을 뿌리쳤다.

이어 "명희(도지원)는 뭐하니? 아직도 자니?"라고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과거 기영재는 감옥에 갇다가 나왔고 사고를 당한 명희를 찾아왔다. 김문식은 "그동안 어떻게 진했냐"고 물었고 기영재는 숨김 없이 "의심스러워서 찾아올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그들은 멀어졌고 지금까지 보지 않고 살아왔다. 김문식은 기영재를 향해 "네가 힐러라고? 네가 날 찾아왔었다고? 넌 힐러가 아니야"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기영재는 "친구 할인 해줄게. 계속 일 시켜줘. 너한테 돈 받는거 꿀이었는데"라며 웃어보였다.



기영재는 "아빠곰 엄마곰 아기곰이 있었는데 두 마리 곰이 죽고 한 마리 곰이 살아남았어. 노래는 세 곰이 있어야 되는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리고 갑자기 곰 세마리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김문식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김문식은 "우린 과거를 바꾸려고 하지 않는 이들을 불순분자라고 불렀잖아? 그런데 넌 왜 불순분자가 되려고 하니?"라고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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