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로 돌아오는 두 선수, 하비 게라와 오리올 리에라

입력 2015-01-20 09:35  

▲ 하비 게라의 등번호는 9번 (사진 = 말라가)


지난 시즌 바야돌리드의 공격을 이끌면서 리그 15골을 득점한 하비 게라와 오사수나 소속으로 13골을 기록했던 오리올 리에라가 다시 스페인 무대로 복귀한다. 두 선수는 임대 이적으로 6개월 동안 각각 데포르티보와 말라가 소속으로 남은 시즌을 뛰게 된다.

1. 하비 게라

지난 시즌 하비 게라는 바야돌리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였다. 리그 초반에는 게라 - 오스카 - 에베르트로 이어지는 쓰리톱이 재미를 보면서 승점을 쌓았지만 중반기부터 시작된 부진, 러시아로 이적한 에베르트의 공백으로 인해 결국 바야돌리드는 19위로 강등당했다.

비록 팀의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하비 게라는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에베르트라는 좋은 조력자가 떠났고, 골이 터지기 어려운 강등권 팀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15득점을 올린 게라를 원하는 다른 팀들이 많았다. 결국 하비 게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당한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이 이적은 적지 않은 의문점을 남겼다. 이적료가 필요없는 상태였고 프리메라리가의 다른 팀들 중 게라를 원하는 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2부 리그로 향한 것과 당시 카디프는 아담 르 폰드레, 켄웨인 존스, 페데리코 마케다 등 많은 공격수가 있었다는 것을 볼 때 게라의 카디프 행은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결국 위의 세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밀리며 게라는 리그컵 2경기를 포함해 5경기에 출전, 160분 출장에 그쳤으며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게라는 카디프를 떠나 말라가로 임대 이적했다.

말라가는 며칠 전 산타 크루즈를 이적시키며 게라의 자리를 마련해줬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가다가 잠시 주춤하는 말라가가 게라의 활약에 힘입어 유로파리그 티켓을 거머쥐게 될지 주목할만 하다.

▲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오리올 리에라 (사진 =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2. 오리올 리에라

지난 시즌 강등된 오사수나의 스트라이커 오리올 리에라 역시 좋은 활약을 한 선수 중 하나였다. 184cm로 그렇게 큰 키는 아니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높은 공중볼 경합 승리를 기록한 선수였고 열악한 지원 속에서 리그 13골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도 갖춘 선수였다.

하지만 리에라가 팀의 강등을 막긴 어려웠다. 리에라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득점하면서 강등권 탈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다른 팀들도 덩달아 승리하면서 오사수나의 강등은 확정됐고 리에라는 게라와 마찬가지로 챔피언십리그의 위건으로 이적했다.

게라와 달리 리에라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리에라는 데뷔전에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선발로 나온 경기에선 공격포인트를 꾸준히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그 모습은 꾸준하지 못했고 기회를 차츰 잃어갔다. 위건의 성적이 바닥을 향해 갈수록 리에라의 기회도 점점 사라져갔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독 교체 이후로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감독 교체 후 로더햄 전 27분 출장이 전부였다.)

결국 리에라는 기회를 찾아 데포르티보로 임대 이적했다. 입단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생활은 실망스러웠다고 언급하면서 부활을 예고한 리에라, 데포르티보의 전설적인 선수 발레론의 등번호를 받은 만큼 구단의 기대감이 커 보인다. 현재 데포르티보의 두 공격수 토체와 포스티가가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에서 리에라의 활약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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