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 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저가 매수, 아직 유효한가?
저가매수 시황관은 바뀌지 않았으며 여러 번 기회가 시장에서 주어지고 있다. 그렉시트가 나왔을 때 원/달러 11원 빠졌다. 이는 그렉시트가 우리나라에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은 33p가 빠졌다. 또한 스위스에서 최저환율제를 폐지하면서 원/달러가 6원 빠졌는데 시장은 26p 빠졌다.
이는 비이성적인 것이다. 원화가 견조한 상태에서 시장만 빠지면 반대의 투자 기회가 열린다. 스위스 최저환율제 폐지와 대한민국이 무슨 상관이 있길래 팔면 대한민국부터 파는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ECB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독일 DAX는 조금 빠졌다가 V턴이 나오면서 신고가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ECB 가이던스는 5,000억 유로로 5,000억 유로보다 더 나오면 서프라이즈 얘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국채매입 방식은 약간 차이가 생기고 있다. ECB 납입자본금 규모 비중별로 매입하자는 의견과 각국 부채 한도의 20~25% 한도로 국채를 사고 손실의 책임은 각국 중앙은행이 책임지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번 22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액션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2년물 국채 수익률은 단기금리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수직으로 부러졌다.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즉, 기대감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는 유로는 약세 피크아웃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는 반대 효과로 강세 피크아웃 가능성이 있다. 원화가 상대강도가 있는 국면에서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오르기 마련인데 방향을 못 잡았다. 따라서 트레일링 PBR 1배 구간에서 수급도가 반등 탄력을 결정할 것이다.
전일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는 미결제가 급감했기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던 매도 포지션에 대해 환매수 이익 실현 내지 손절을 했다는 얘기다. 트레일링 PBR 1배에서 돌아서는 개선 신호를 일부 보여줬다는 판단으로 전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부진했었던 시가총액 상단부 소외주들의 급반등이 돋보이는 하루였다. 거래소 상단부 업종들의 순환매가 돌기 시작하면 지수는 반등 탄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저가매수를 계속 추천한다.
저가 매수 해볼만한 업종은?
Non-OPEC 쪽에서 산유량이 많이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정확히 2008년 대비 2배 수준이다. 지금 OPEC에서는 감산하라고 하지 말고 북미 셰일부터 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폭이 커진다는 것은 고점 아니면 저점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작년 6월 이후 반토막이 났다. 따라서 지금은 고점이라고 보기 어렵다. 여기서 밑으로 더 내려간다면 한계원가를 하회하는 곳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일부 국가들 쪽에서 문제가 실제로 생길 가능성이 있다.
지금 유가 부분에 대해서는 스파이크가 발생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한다면 정유주는 탱크를 갖고 있는데 탱크에 들어있는 원유는 유가 수준이 높았을 당시에 넣었기 때문에 이번 실적 평가에서는 평가손이 잡힌다. 따라서 이번 실적 발표 이후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는 화학주가 유리하다. 화학은 들어간 원유 원가에 대해 래깅 얘기가 나오고 있다. 조금 늦게 원가 반영이 되는 것으로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저PBR 주식은 힘을 못쓴다.
금리가 저점을 잡고 난 이후에는 저PBR 주식과 저PER 주식은 반응을 하기 마련이다. 은행주도 최근 하락을 멈추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단부에서 순환매를 돌고 있는 종목들이 생기고 있어 지수단에서도 순환될 가능성이 높아져 하방경직도가 높아질 것이다. 이번에 만장일치로 금리동결을 했기 때문에 은행주에 대한 투자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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