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연, '2015년 中企 10대 이슈' 선정‥자금경색 등 주의 필요

입력 2015-01-20 16:34  

중소기업들이 올해 자금경색과 엔저 장기화, 임금체계 개편 등을 주의해야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이 올해 경계해야 할 이슈와 활용해야 할 이슈가 5개씩 10개가 담긴 `2015년 중소기업 10대 이슈`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경계해야 할 이슈는 자금경색, 엔저 장기화, 임금체계 개편, 온라인 카니발라이제이션, 경제3불(시장불균형·거래불공정·제도불합리) 재현 등이 선정됐습니다.

중기연은 금융수익성 악화와 가계부채 급증 등으로 담보력이 낮은 소상공인과 소기업은 자금경색에 직면할 수 있고, 엔저 장기화 조짐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 악화가 우려되며, 통상임금 등 임금체계 개편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이 인건비 부담을 중소기업에 납품단가 인하로 전가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온라인 상점의 증가로 오프라인 고객이 감소하고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경기부양에 대한 압박으로 경제3불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중소기업이 미래성장을 위해 활용해야 할 이슈는 저유가, 남북경협 재점화, 한중FTA 발표, 스마트팩토리, 창업 리밸런싱 등 5개가 선정됐습니다.

저유가로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높아진 남북경협 재점화 가능성에 따라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이 증가하고 내수경기가 활성화할 수 있으며, 한중FTA 발표로 중국시장이 개방돼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경쟁력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중기연은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공장의 스마트화 정책에 따라 생산성 극대화와 원가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창업 안전망의 확대로 창업가와 벤처기업에 기회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기연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이 같은 이슈를 주목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정부는 이슈별로 나타나는 중소기업의 위협을 제거하거나 기회를 창출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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