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은 슈어저 가세로 더욱 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자료사진 = MLB.com 캡처). |
또 하나의 빅리그 초대형 계약이 성사됐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투수 맥스 슈어저(31)를 잡았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워싱턴이 슈어저와 2억1000만 달러(2274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이 특이하다. 슈어저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총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500만 달러를 받고 은퇴도 가능할 2022년부터 2028년까지 나머지 1억500만 달러를 받는다.
슈어저는 빅리그 최정상급 투수다. 2008년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선 슈어저는 2010년 디트로이트 이적 후 두각을 나타냈다.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슈어저는 2011년 15승9패 평균자책점 4.43, 2012년 16승7패 평균자책점 3.74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2013년에는 기량이 절정에 달했다. 21승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33경기 18승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매년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인 그는 FA 대박을 맛보며 내셔널리그(NL)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
커쇼-그레인키-류현진을 보유한 LA 다저스 선발진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던 워싱턴은 슈어저 가세로 더욱 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