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상장 초기 소외 새내기주, 재평가 '기대'

정경준 기자

입력 2015-01-21 11:37  

<앵커>
지난해 12월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상장 초기 소외받았던 중소형 새내기주들에 대한 재평가 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바로 주가로 반영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반도체 설계 및 장비업체인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이 시각 현재 주가는 2만8천원대로, 최근 들어 5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상장 당시만 해도 시초가가 공모가 1만5천원을 밑돌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요, 최근 주가는 공모가 대비 90% 가까이 급등한 상태입니다.

바이오업체 알테오젠은 현재 3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이 역시도 상장 당시에는 공모가를 하회하면서 상장 첫날부터 하한가를 맞기도 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30% 높은 수준입니다.

이들 외에도 항공기 부품제조업체인 아스트와 영화관련업체 NEW(뉴), SKC코오롱PI 등도 상장 초기 부진을 털고, 공모가 이상의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제일모직 등 `알짜` 대규모 기업공개가, 소위 `떼`로 몰리면서 상장 초기 소외 받았던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재평가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게다가 연초 중소형주 강세 흐름과 맞물려서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새내기주의 경우 주력 제품의 긍정적 시장 전망과 저평가 분석이 맞물리면서 상승폭은 크게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규모 기업공개가 한꺼번에 몰렸던 지난해 말 당시 증시에 입성했던 일부 중소형 새내기주 가운데는 일시적 쏠림현상에 따른 수급 불균형 등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시선입니다. 당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던 종목들에 대한 관심 역시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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