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홀로 두 자리 수 시청률 12.3% '자체 최고 기록 경신'…월화극 1위 수성

입력 2015-01-21 15:28  


‘펀치’가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며 월화극 최강자 자리에 우뚝 섰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SBS ‘펀치’ 11회는 전국 시청률 12.3%, 수도권 13.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3사 드라마 중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6.3% 시청률로 출발한 ‘펀치’는 후반전에 진입한 현재 첫 방송 시청률의 거의 두 배 수치를 보이며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첫 방송 직후부터 퍼지기 시작한 ‘명품 퀄리티’에 대한 입소문이 이 같은 월화극 평정을 이끌었다는 평.

후반전에 접어든 ‘펀치’의 전개는 전반전 이상으로 쫄깃한 스토리와 넘치는 긴박감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시한부 판정 이후 삶을 돌이키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박정환(김래원 분)의 고군분투가 눈물겨우면서도 짜릿한 감정을 선사하며 휘몰아치듯 이어지는 가운데,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 분)의 야망이 대권 도전이라는 권력의 정점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충격적으로 펼쳐지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 같은 스토리에 선 배우들은 그야말로 캐릭터에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물오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절박함과 칼 같은 강렬함으로 무장한 김래원의 시한부 검사 연기를 비롯해, 탐욕스러운 권력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조재현의 압도적 존재감, 정의로운 검사의 현신을 보여주는 듯한 김아중의 열연과, 선과 악의 두 가지 모습을 소름끼칠 만큼 충실하게 펼치고 있는 최명길의 이중적 행보가 ‘펀치’를 뜨겁게 달군다는 평가다.

한편, ‘펀치’는 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며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가 남은 6개월 동안 세상을 향해 날리는 마지막 펀치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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