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집행임원 4명을 국방부, 국정원 출신 등의 외부 인사로 채웠습니다.
전략기획본부장에 성철경 재정운영실장이 뽑힌 것을 제외하고, 카지노본부장에 홍종설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IT실장에 백혜경씨 KT 상무, 시설관리실장에 장홍균씨 전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이사, 감사실장에 이도형 전 국정원 국장 등 외부 인사가 선임됐습니다.
홍종설 카지노본부장은 육본 헌병감과 국방부 조사본부장을 역임했으며 KT에서 31년 동안 근무한 백혜경 IT실장은 강원랜드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발탁됐습니다.
장홍균 시설관리실장은 현대산업개발의 임원 출신으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이사와 과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이도형 감사실장은 국가정보원 1급 출신으로 국가정보원에서 30년간 근무한 정보통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리조트본부장은 호텔, 골프, 스키, 콘도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이끌 수 있는 적임자를 찾지 못해 추후에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집행임원의 공모에 있어서 내·외부를 아우르는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을 통해 엄정하게 선발하였으며,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함께 도덕성, 소통능력이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