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와 `하이드 지킬, 나`가 다중인격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다뤄 눈길을 끈다.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는 이중인격 주인공이 등장하는 웹툰 `지킬 박사는 하이드씨(이충호 작)`가 원작으로, 21일 첫 방송된다.
`하이드 지킬 나`에서 현빈은 차가운 까칠남 지킬과 달콤한 순정남 하이드를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한지민은 여주인공을 맡았다.
예고편에서는 두 모습을 갖춘 현빈의 모습이 공개됐다. 현빈의 극과 극 매력이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중들의 기대감이 크다.
`하이드 지킬, 나`는 다중인격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현재 방송 중인 MBC `킬미, 힐미`와 제작 당시부터 비교됐다.
`킬미 힐미`는 7개의 인격을 지닌 주인공 차도현(지성)과 주치의 오리진(황정음)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작품으로 다중인격 캐릭터에 도전한 지성은 바른생활 사나이 도현의 모습과 거친 남자 신세기를 오가며 7가지 인격을 연기하고 있다.
다중인격이라는 같은 주제를 가지고 비슷한 시기에 방영돼, 수목드라마 전쟁이 시작될 것을 암시할 수 있다. 어느 쪽 시청률이 더 잘 나올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관심도도 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