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벽두부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경쟁이 뜨겁습니다.
삼성전자가 40~50만 원대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를 내놓으며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나서자 LG전자는 고가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며 곡선형 스마트폰 `G플렉스2` 출시로 맞불을 놨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가운데가 오목한 5.5인치 휘어진 화면.
매끈한 느낌을 주는 전후 좌우의 곡선.
더 얇아진 두께에, 152g에 불과한 가벼움까지.
LG전자가 이달 말 국내시장에 내놓을 스마트폰 `G플렉스2`입니다.
디자인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 눈에 보이는 것 말고 실제로 휴대폰을 쥐었을 때 한 손에 착 감기는 듯한 느낌입니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성능도 눈에 띕니다.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이 탑재돼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가 보다 빨라졌고 3개 대역의 주파수가 합쳐진 `3밴드 LTE-A` 서비스가 가능해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 데 30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특히 긁힘 방지 특수 필름이 씌워져 쇠붙이로 긁어도 10초면 원래 상태로 돌아갑니다.
가격은 80만 원대 후반으로 책정됐습니다.
[인터뷰] 우람찬 / LG전자 상무
"고성능을 원하면서도 `나는 정말 유니크 했으면(특별했으면) 좋겠다, 예뻤으면 좋겠다` 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자는 전략으로..."
앞서 삼성전자 역시 `3밴드` 서비스가 가능한 `갤럭시노트4 S-LTE` 출시를 통해 고성능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
동시에 40~50만 원대에 살 수 있는 `갤럭시 A5`와 `A7` 제품을 내놓으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잡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스탠딩]
"저가폰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한 가운데
이른바 프리미엄폰 시장 주도권도 놓치지 않으려는 기업들 간의 자존심 대결 역시 또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