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녀 "어머니 사랑 전한다"…뮤지컬 '우리 엄마'

입력 2015-01-22 16:44  



선우용녀, 전원주, 최주봉이 가장 한국적인 엄마의 사랑을 담은 뮤지컬 ‘우리 엄마’에 출연한다. 뮤지컬 ‘우리 엄마’는 ‘할미꽃 설화’를 바탕으로 ‘엄마’의 자식 사랑을 따뜻한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1월 3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오른다. 2015년 첫 달의 마지막 날, 가족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싶다면 뮤지컬 ‘우리 엄마’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한국적인 ‘엄마’의 이야기

뮤지컬 ‘우리 엄마’는 ‘할미꽃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할미꽃 설화’는 홀어머니가 세 딸을 키워 시집보내고 말년에 이들을 보러 가던 길에 눈 속에서 숨을 거둔다는 내용이다. 작품은 설화의 큰 줄거리를 따르면서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났다.

일찍 남편을 잃고 홀로 어렵게 세 딸을 키우는 엄마는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만 봐도 행복해하며 살아간다. 큰딸 금이는 욕심이 많아 부자에게 시집가는 것이 꿈이고, 둘째 은이는 똑똑한 남자에게 시집을 가는 것이 목표다. 막내 동이는 자신이 시집가면 혼자 남을 어머니를 걱정하는 효녀다. 세월이 흘러, 딸들은 멀리 시집을 가고 홀로 남은 어머니는 백발의 노인이 된다. 어머니는 수년이 지나도록 보지 못한 딸들을 그리워한다. 결국, 그녀는 삶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딸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서게 된다.

뮤지컬 ‘우리 엄마’는 KBS 작가 출신 박만진이 극본을 썼다. 그는 200여 편의 드라마를 썼던 필력으로 탄탄한 대본을 완성했다. 연출은 정남훈이 맡는다. 정남훈은 서도소리극 ‘배뱅이굿’, 국악뮤지컬 ‘도미부인’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작품은 2012년 초연 후, 2013년 재연을 거쳐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퓨전음악의 창시자라 불리는 ‘조광재’가 음악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조광재는 이번 공연에서 국악과 서양 오케스트라를 접목해 드라마틱한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친근한 우리 민요를 국악, 서양음악, 웅장한 합창단의 코러스를 더해 화려한 편곡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뮤지컬 넘버로는 ‘한오백년’, ‘우리강산’, ‘황진이’, ‘회심곡’, ‘강원도 아리랑’, ‘배따라기’ 등이 있다.



화려한 캐스팅! ‘선우용녀, 전원주, 최주봉까지’

이번 공연은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가장 한국적인 어머니상을 연기할 ‘엄마’ 역에는 배우 선우용녀가 캐스팅됐다. 선우용녀는 다양한 드라마와 뮤지컬을 통해 다양한 ‘어머니’의 모습을 연기해 온 베테랑 배우다.

전원주와 최주봉은 극의 중심을 잡아준다. 전원주는 매파 역으로 출연해 맛깔 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최주봉은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극의 해설과 웃음을 도맡는다. 그 외에도 정수인, 박정은, 최믿음, 김준원, 강동수, 김민우 등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들이 함께해 무대의 질을 높인다. 작품의 한국적 색을 제대로 살려줄 도창 역에는 박윤정이 함께한다. 박윤정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다.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한국음악과 석사로 현재 용인대학교 국악과에 출강 중이다. 이 외에도 경기민요 전수자들과 나누리무용단이 함께해 울림이 깊은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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