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한진희, 김민수-박하나 ‘분가’는 절대 안 돼

입력 2015-01-23 09:10  


은하가 장훈에 나단과 백야의 분가를 의논했다.

2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장훈에게 나단과 백야의 분가를 의논했지만, 장훈은 다 함께 살아야한다며 반대에 나섰다.

지아(황정서)는 은하(이보희)에게 백야(박하나)와 오빠 나단(김민수)을 분가시키자면서 백야와 잘 지낼 자신이 없다며 하소연했다.

지아는 백야에게 반말하면 나단이 또 뭐라 그럴 거라면서 마음에 안 드는 눈치였고, “아까 여우짓 하는 것 봤잖아. 토나올 것 같애~” 라며 나단이 거기에 넘어갔을 거라 말했다.

은하가 아무 말 않고 있자 지아는 “틀림없이 우리 부딪혀”라며 진심으로 백야와 나단이 나가기를 바랐다.

한편 은하는 장훈(한진희)에게 가 나단이네 나가서 살게 하면 안 되냐면서 서로 불편하고 나단이네도 좋아할 것 같다며 장훈의 생각을 물었다.

장훈은 은하에게 마음 쓰는 게 예비 며느리만도 못하면 되냐며 꾸중이었다. 은하는 서로 편하고 좋자면서 옷도 편하게 못 입을 것 아니냐 말했다.

장훈은 편하자고 들면 끝이 없다면서 가족 간에 부대끼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백야가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말했다.


장훈은 아까 상견례 자리에서도 백야는 이미 은하에게 몇 차례 거부를 당했음에도 곰살맞게 굴지 않았냐며 어른으로서 아량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장훈은 은하에게 피할 생각 말고 더 노력을 하라 일렀고, 은하는 앞이 캄캄해지는 듯 보였다.

한편 은하는 욕조에 몸을 누이면서 아직 백야에 대해 지아의 매니저라고만 알고 있던 그 시절을 떠올렸다.

백화점 직원이 백야와 지아에게 딸들이 예쁘다고 한 말에 은하는 딸이 아닌 직원이라 했고, 35만원 짜리 옷은 사줘야 고맙다는 소리를 듣는 다는 등의 철저히 남에게 하는 말들을.

은하는 백야에게 미안해지는 듯 한 눈치였다.

한편 백야와 나단은 함께 썰매장에 가기 전 준서를 보고 떠나기로 했다. 백야가 준서를 안고 나오자 나단은 준서를 안더니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백야는 그런 나단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오가는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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