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이 최면술사로 첫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2회에서 장하나(한지민)는 윤태주(성준)와 첫 만남을 갖게 됐다.
장하나는 강희애(신은정)가 피습된 당시를 유일하게 본 목격자다. 그러나 범인의 얼굴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 얼굴만은 생각나질 않았다. 외상 후 스트레스로 단기 기억상실에 빠진 것.
이 때문에 구서진(현빈)은 서커스탄 계약 연장의 조건으로 최면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했다. 이에 장하나는 최면술사인 윤태주(성준)와 마주하게 됐다. 하나는 태주의 집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실뜨개를 하며 질문과 대답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윤태주는 형제 관계, 날짜 등 사소한 것을 물으며 질문을 이어나갔다. 이후 피습 사건 당시의 날짜와 시간을 읊으며 바로 최면에 빠져들게 했다.
갑작스런 최면에 장하나는 바로 잠이 들었고 사고 당시로 되돌아갔다. 그녀는 윤태주의 질문에 따라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박사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고 뒤에서 다가오는 범인을 느꼈다. 하나의 몸이 떨려오고 식은 땀이 흘렸다.
윤태주는 "천천히 돌아보라"고 말했고 장하나는 마스크를 쓴 범인을 본 뒤 바로 소리를 지르며 목을 매만졌다. 목을 공격받은 그 때의 감정이 느껴지는 듯 답답해했다. 그 때 장하나는 옆에 있는 가위를 들고 그를 찔렀다. 그리고 그를 피해 달아났다. 남자는 그 여자를 쫓았다. 장하나는 목이 괴로운 듯 한참을 답답해하며 숨을 쉬지 못했다. 목이 졸리는 그 때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러다 최면이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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