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골절환자 급증, '빙판길 주의보'…예방법은?

입력 2015-01-23 10:50  



기온이 낮아지면서 골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골절 환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골절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골절의 월별 진료인원을 보면 한 달에 약 30만 명 정도가 진료를 받았다.

월평균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12월로 31만 6000명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특히 아래팔 골절 환자가 많았다.

2013년 월평균 아래팔 골절 진료인원은 4만 7000명 정도였으나 1월과 2월 진료인원은 7만 명에 달했다. 겨울철 골절 환자 다섯 명 가운데 한명은 아래팔 골절 환자였던 셈이다.

연령별 진료인원을 보면 2013년 기준으로 7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18.1%(40만 9075명)를 차지했다. 70대 이상은 2013년 진료인원이 2009년보다 50% 이상 늘었다. 70대의 뒤를 이어 50대(17.9%)와 10대 (13.5%) 골절 환자 비중이 높았다.

성별로 보면 2009년 여성 대비 남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1.27로 남성 진료인원이 약간 많았다. 해가 지날수록 격차는 조금씩 좁혀졌다. 2013년에는 1.10으로 나타났다. 남성 골절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2.5%, 여성은 6.3%로 집계됐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40대까지 활발한 신체활동으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 진료인원보다 많다"며 "여성 골다공증 환자가 많은 연령대인 50대부터 여성 골절 진료인원이 많다"고 설명했다.

추운 겨울 날씨가 계속되면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날씨가 추울수록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관절이 뻣뻣해져 살짝만 미끄러져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인이나 골다공증 환자는 뼈가 약하고 골밀도가 낮아 빙판길에 가볍게 넘어지더라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골밀도는 보통 30세 전후에서 최고치에 도달한 뒤 5년마다 2%씩 줄고, 폐경 이후 감소율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골절환자는 전체 연령대 중 70대 이상의 노인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2009~2013년 골절 진료 환자 중 7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8.1%였다.

겨울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통해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빙판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빙판길을 걸을 때에는 손은 호주머니에 넣지 말고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굽이 높고 밑창이 미끄러운 하이힐 종류는 신지 말아야 한다. 가을까지 신던 운동화라도 밑창이 낡았다면 빙판에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신발 역시 점검해야 한다.

낮이라도 그늘진 곳의 경우 바닥이 얼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어두운 곳이나 그늘진 곳을 걷는 것을 피하고 안전한 길로 다녀야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겨울 골절환자 급증,빙판길 무서워""겨울 골절환자 급증,긴장하면서 다니니까 더 힘들어""겨울 골절환자 급증,조심해야지""겨울 골절환자 급증,힐 신고 못다니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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