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드보통, 손석희와 얘기 나누던중 조현아 언급 "그녀 인생의 재앙"

입력 2015-01-23 11:59  



JTBC `뉴스룸`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출연해 이목을 끈다.

지난 2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알랭드 보통은 손 앵커와 인터뷰를 나누던 중 "뉴스에서 서글픈 부분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즉시 나눈다는 것"이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을 언급했다.

알랭드 보통은 "최근 `땅콩 회항` 사건, 마카다미아 사건을 예로 들면 제가 읽은 서양 언론의 모든 기사들은 그녀를 우스꽝스러운 바보로 만들었다"며 "저는 기사들을 읽고 그 여자(조현아)를 `비극적` 인물이라 생각했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조현아는 다시 일을 하지 못할 것이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수치스럽게 보내며 감옥에 갈 것"이라며 "그녀 인생의 재앙"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계속해서 "물론 조현아가 많은 부분에서 끔찍한 인물이었던 것은 맞다"며 "하지만 여전히 사람이다. 문학을 하는 작가로서 보자면 선악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조현아의 또 다른 측면이 빠져 있는 게 안타까웠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한편, 알렝드 보통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불안`, `공항에서 일주일을`, `여행의 기술` 등 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빼어난 글쓰기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알랭 드 보통은 특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그는 최근 `뉴스의 시대`라는 책을 발표, 현대 사회에서 뉴스가 갖는 힘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이 때문에 그의 방한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를 희망했다.

`JTBC 뉴스룸`에서는 최근 헐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를 비롯해, `제이슨 므라즈`, `호세 카레라스`, `잭 도시`, `간 나오토` 일본 전 총리 등 해외 명사들을 섭외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서태지, 한석규, 손연재 등 국내 거물급 스타들도 줄줄이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알랭드보통 손석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알랭드보통 손석희, 대박" "알랭드보통 손석희, 다시 봐야지" "알랭드보통 손석희, 멋있다" "알랭드보통 손석희, 근데 너무 한국 사회랑은 다른 마인드인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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