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심야 방송이 웃음으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오늘(23일) 두 개의 예능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불타는 금요일 밤’을 줄여 만든 ‘불금’에 시청자들은 TV 앞에 앉을 수 있을까.
오늘 tvN ‘삼시세끼-어촌편’을 비롯한 KBS 2TV ‘용감한 가족’이 방송된다. 각각 시간대는 다르지만 금요일 밤을 확실히 책임질만한 ‘웃음 포인트’는 분명히 갖췄다.
우선 오늘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삼시세끼-어촌편’은 국민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tvN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에 이어 ‘삼시세끼’를 탄생시킨 나영석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다. 차승원, 유해진과 손호준. 세 배우가 만재도로 떠나 직접 낚시를 하고 갯벌에서 수확한 해산물을 가지고 삼시세끼를 차려먹는다.
특히 ‘삼시세끼-어촌편’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스크린에서 봐오던 카리스마 넘치는 차승원이 아닌 고무장갑이 제법 잘 어울리는 ‘차줌마’(차승원+차승원)로 변신해 활약을 기대케했다.
‘삼시세끼-어촌편’이 만재도로 떠났다면 KBS 2TV ‘용감한 가족’은 캄보디아로 떠났다. ‘용감한 가족’은 심혜진, 이문식, 최정원, 강민혁, AOA 설현 등 예능 초보와 1.5인자 박명수가 캄보디아로 떠나 그들의 집에서 똑같이 생활하며 마을 구서원이 되는 생활 밀착 가족형 리얼리티 프로그램.
특히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용감한 가족’은 20부작으로 기획됐던 ‘나는 남자다’ 후속 방송. 유재석의 깔끔한 진행과 남녀 모두의 공감을 샀음에도 불구 ‘나는 남자다’는 평균 4-5%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명수는 ‘용감한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생각만큼 많이 안 나온다. 김병만과 대결은 이문식이 한다”며 예능 초보 이문식의 신선한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삼시세끼’와 ‘용감한 가족’. 과연 두 프로그램은 대세로 떠오른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불금’을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