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vs 3' 가가와 신지 슈팅 빗나가…일본 UAE 이럴수가

입력 2015-01-23 20:30   수정 2015-01-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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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UAE가 명승부를 펼치고 있다. (사진=KBS)


`32 vs 3` 가가와 신지 슈팅 빗나가…일본 UAE 연장전 혈투 돌입

`일본 에이스` 가가와 신지의 슈팅이 빗겨갔다. 아기레 감독은 아쉬웠던지 물병을 찼다.

일본과 UAE가 명승부를 펼치고 있다.

일본은 23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UAE와 `2015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르고 있다. 일본은 전반 초반 마쿠트에 중거리 슈팅 골을 허용했다.

이후 UAE는 전원 수비 전술을 펼치며 일본의 파상 공세를 막았다. 슈팅 숫자는 32- 2로 일본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일본은 후반 종반 혼다 케이스케의 도움을 받은 시바사키가 중거리 동점골을 뽑았다. 분위기를 바꾼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가가와 신지의 결정적 슈팅이 빗나갔다. 아기레 감독은 아쉬웠던지 물병을 차기도.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일본-UAE 승자가 4강전서 개최국 호주와 맞붙는다. 일본 UAE 전은 SBS SPORTS, MBC SPORTS+, KBS N SPORTS에서 생중계 중이다.

한편, 경기 전 아기레 감독은 승리를 자신했다. 아기레는 기자회견에서 "UAE는 훌륭한 팀이다. 그러나 우리가 4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UAE를 이길만한 전력을 갖췄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아기레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엔 문제없다. 속도감 있는 경기운영으로 UAE 수비진을 허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선 UAE 마흐디 알리 감독도 승리를 장담했다.

알리 감독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전력을 면밀히 분석했다”며 “선제골이 중요하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우리와 비슷한 팀을 만나지 못했다. 반면, 우리는 일본의 팀 색깔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 감독은 일본 측에서 48시간 회복시간에 대해 불만이 많다는 의견에 대해 “큰 문제는 아니다. 일본 선수들은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의 혼다 케이스케는 이틀만 쉬고 8강전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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