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금단비, 강은탁 뒷북 고백 “늦었다. 이건 아니다” 단호

입력 2015-01-23 22:10  


효경이 화엄을 말렸다.

2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효경은 백야에게 고백하겠다는 화엄을 강경하게 말렸다.

화엄(강은탁)이 술에 취해 백야(박하나)를 생각하며 전화했지만, 백야는 나단(김민수)과 저녁을 먹으려던 참이었다.

백야를 보고 할 말이 있던 화엄은 그대로 차 방향을 돌려 화실로 향했다. 화엄이 밖에서 기다리는 것을 발견한 효경(금단비)이 어쩐 일이냐며 놀랐다.

화엄은 드릴 말씀이 있어 왔다 말했고, 효경은 들어오라며 함께 자리에 앉았다. 화엄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며 입을 뗐다.

효경은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물었고, 화엄은 자기가 문제라면서 백야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효경은 놀라 눈이 커졌다.

화엄은 처음엔 이 마음이 뭔가 싶었다면서 스스로 혼란스러웠다며 백야의 결혼 날짜가 임박할수록 어떤 마음인지 알겠다고 전했다.

화엄은 백야를 잡고 싶어 했고, 효경은 백야 또한 화엄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화엄은 느꼈을 수도 있다며 애매하게 말했다.


화엄은 몇 번이나 마음을 다잡았지만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진다며 힘들어했고, 효경은 그런다 해도 이건 아니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화엄은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백야를 붙잡아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 고백했고, 효경은 “늦었어요 집안 문제도 있구요. 집안 어른들 생각해보세요” 라며 강경하게 나갔다.

화엄은 그 부분 때문에 매번 마음을 돌리다가 오늘에 이르렀다며 너무나 우유부단했던 자신을 탓했다.

효경은 “순리로 받아들이세요.그게 모두를 위한 거예요” 라며 화엄의 마음을 잡으려 했지만, 화엄은 자기 마음을 믿지 못했다.

화엄이 효경에게 백야를 불러달라면서 마지막으로 솔직하게 얘기해보고 싶다며 한 번도 제대로 감정을 전달하지 못했던 점을 애석해했다.

효경은 이제 겨우 안정 찾은 백야가 더 이상 힘들면 안 된다며 화엄을 강하게 타이르고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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