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우가 황인영과도 담합했다.
23일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53회에서 필립(양진우)은 고윤이(이민지)로부터 이수아(황인영)의 전화 번호를 받았다.
이수아 역시 필립에게 힘을 실어줄 거라 판단한 것. 필립은 이수아와 만난 자리에서 "위너스 부인이 젊고 예쁘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네요"라며 사람을 기분 좋게 했다. 그 말에 이수아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시는 걸 보니 사업가가 맞는 거 같다"고 받아쳤다.
필립은 "처음에 고 변호사가 소개해줘서 조금 놀랐다. 제 목표는 위너스에 안 좋은 일이니까"라고 머뭇거렸다. 그러자 이수아는 "내가 회장님 스파이라도 되는 줄 아느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나 역시 천성운(김흥수)이 사람 노릇을 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필립은 "그럼 우리 목표가 같을 것"이라며 "사모님이 원하는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수아는 "회사에서 내 입지가 커졌으면 좋겠다. 성운이 것을 모두 빼앗아 오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 말에 필립은 "그거라면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담합하며 술 잔을 기울였다.
필립을 만나고 나온 이수아는 바로 자신과 커넥션을 이룬 이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모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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