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장신영)이 천운탁(배수빈)에게 어린나이에 동생들을 키우느라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이순진이 천운탁과 함께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천운탁과 함께 해변을 걸으며 이순진은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저한테 부탁을 하셨다”고 운을 뗀 뒤 “동생들을 잘 돌봐야한다고요”라고 말을 이었다.
그런 뒤 “특히 순정이(남보라)를 잘 돌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한 뒤 “그리고 돌아가셨다”라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어 “순정이는 태어난 지 삼일 만에 저한테 왔다”며 “애기가 작은지 그때 처음 알았다”고 말한 뒤 “왜냐면 그때 제 나이가 열 살이었거든요. 그러니 애가 애를 키운 셈이죠”라고 덧붙였다.
그런 다음 눈물을 흘리며 “그러다보니까 엄마가 키운 애들보다 문제가 좀 많은 것 같다”고 얘기한 뒤 “제가 사랑을 준다고 주었고, 엄격하게 키운다고 키웠는데 정말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니까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라고 고뱍했다.
이에 천운탁이 안타까운 눈빛으로 이순진을 바라보았고, 이순진은 “돌아가신 어머니한테도 죄송하고, 아버지한테도 죄송하고 또 그렇게 자란 순정이한테도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 한 뒤 “정말 이럴 땐 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라며 오열했다.
그런 뒤 이순진은 주저앉은 채 눈물을 흘렸고 천운탁은 “바람이 차요. 일어나세요.”라고 이순진을 위로했다.
이에 이순진은 천운탁에게 “제발 (순정이를) 경찰에만 넘기지 말아달라”며 “이제 크는 애고 계집아인데 제발 험한꼴만 당하지 않게”해달라고 부탁한 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제가 어떤일이라도 하겠다”며 빌었다.
이 말을 들은 천운탁은 “그런 일 없을 것이다”라고 못 박은 뒤, “그러니 이 선생님답지 않게 이러시지 말라”고 조언했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