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주희(김윤서 분)가 우석(하석진 분)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27회 방송분에서는 우석을 짝사랑하던 주희가 마음을 접는 모습이 그려졌다.
회사 사람들에게 우석이 사직서를 냈다는 소식을 들은 주희는 우석의 집으로 찾아가 “베트남 지사장 발령 때문이라면 아버님께 부탁드려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우석은 “단지 그 이유뿐만 아니라 너랑 이렇게 불편하게 지내는 것도 부담스럽고 수인 씨한테 없는 죄 뒤집어 씌워서 교도소까지 보낸 마 회장님을 위해 일한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라고 말했다.
주희는 “한 마디로 올케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거예요?”라며 결혼이라도 하겠다는 거냐고 물었고 우석은 “그럴 수도 있겠지”라고 말해 주희를 화나게 했다.
이어 주희는 “눈물겨운 순애보네요. 사랑하는 여자 위해서 직장도 버리고 출세도 버리고. 대단해요 선배”라며 “이제 정말 끝인 거네요”라고 해 짝사랑을 접었음을 암시했다.
우석은 “좋은 선배가 될 준비는 언제든지 되어있어”라고 했지만 주희는 “필요 없어요. 사양할게요”라며 차갑게 뒤돌아섰다.
한편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설욕전을 다룬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