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시청률 하락에도 土예능 시청률 1위 '굳건함 과시'

입력 2015-01-25 11:19   수정 2015-01-25 11:20

`무한도전`, 시청률 하락에도 土예능 시청률 1위 `굳건함 과시`

`무한도전`이 시청률 하락에도 여전히 토요일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1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7일 방송분(14.1%)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 이후 `무한도전`은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독보적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어, 10년차 예능의 내공을 입증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멤버들의 새해 인사로 시작됐다. 두 명의 멤버가 자진 하차하는 등 다사다난한 지난해였지만, 유재석은 "죽지마" 보다 무서운 것이 "빠지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시청자 여러분에게 드릴 사과도 없다"라며 그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무한도전`은 언제나처럼 망가졌다. 액션 연기에 도전한 다섯 멤버들은 뿅망치와 스펀지 방망이를 들고 영화 `올드보이`의 장도리 신을, 당근과 대파를 들고 영화 `신세계`의 엘레베이터 신을 재현했다. 특히 정준하는 당근으로 무차별 공격을 받아 속옷에서 당근 조각이 발견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10.6%, KBS2 `불후의 명곡`은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MBC)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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