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하나카드, 연말정산 정보 100만명 오류

홍헌표 기자

입력 2015-01-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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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와 하나카드에서 연말정산 정보오류 발생해 100만명의 고객들이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에서 사용한 `대중교통 사용액`이 `일반 사용액`으로 잘못 분류되어 국세청에 통보됐습니다.

또한, SK텔레콤에서 삼성카드 포인트연계 할부(폰세이브) 서비스를 활용하여 통신단말기를 구매한 금액은 국세청에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2014년 귀속 미반영 내역은 대중교통 관련 48만명, 174억원, 통신단말기 관련 12만명, 416억원입니다.


통신단말기 관련해서는 지난 2013년도에도 6만7천명, 219억원이 소득공제 대상금액 미반영돼 고객들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14년 미반영된 소득공제 대상금액은 정정하여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오늘(26일) 일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카드도 연말정산데이터에서 대중교통 사용액 일부가 일반카드사용액에 포함된 사실을 발견하고, 국세청에 정정내역을 통보했습니다.

대상 고객은 52만명, 금액은 172억원으로 2014년 추가된 6개 고속버스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일반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포함됐습니다.

고객들은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정정내역 확인 및 정정소득공제 확인서 출력이 가능하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도 정정내역 반영이 완료되어 정정된 소득공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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