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이어 삼성·하나카드도 연말정산 오류...이용자 불만 폭발!

입력 2015-01-26 09:14  

BC카드에 이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에서도 연말정산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신용카드 대중교통 사용분이 대거 누락된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이 이래저래 또 골탕먹게 생겼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6일 "BC카드의 대중교통 사용금액 누락과 비슷한 사례가

삼성카드와 하나카드에서도 발견됐다"면서 "회원들이 사용한 대중교통 이용액을 일반 이용액으로 잘못 분류,

국세청에 통보하면서 대중교통 사용액이 별도 구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40여만명, 170억원의 사용금액이 누락됐고,

하나카드도 50여만명, 170억여원의 대중교통 이용액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3일 BC카드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중 별도 공제대상인 대중교통 사용금액 중

6개 고속버스 가맹점 사용액을 카드 사용액에 그대로 포함해 국세청에 전달했다.

이 때문에 총 650억원에 달하는 170만명의 대중교통비가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제대로 분류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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