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명태 추적탐사로 재미와 감동 다 잡았다…김주혁 황태 의식에 ‘폭소’

입력 2015-01-26 10:21  


‘1박 2일’이 우리나라 어장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명태를 추적하는 신개념 탐사기획으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강원도 인제와 고성에서 신년탐사기획 ‘그 많던 명태는 다 어디로 갔나’ 첫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차태현이 과거 제작진과 지난 1주년 특집에 대해 얘기를 하던 중 “멸종위기 동물을 찾아보는 거”라고 했던 것이 단초가 되어 시작됐음이 알려져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 많던 명태는 다 어디로 갔나’라는 주제가 공개돼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명태가 우리나라에서도 잡히지 않느냐는 데프콘의 말처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유호진 PD는 “지금 드시고 있는 명태는 거의 러시아산”이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명태의 삶을 역 추적하는 이날 방송은 예상처럼 험난한 과정들이 이어지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명태의 삶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멤버들은 황태, 동태, 생태로 변신해 큰 웃음을 자아낸 것. 각각의 게임을 통해 체험자가 정해졌고, 이 과정은 ‘1박 2일’ 특유의 방식 ‘복불복’이 결합돼 재미까지 놓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우선 150만 마리가 널어져 있는 황태 덕장으로 향한 멤버들은 수산물퀴즈를 통해 황태 체험자를 뽑았고, 김주혁이 ‘황태 의식’을 치르며 추위, 바람, 눈을 몸소 체험해 현장을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후 인제 매바위 인공폭포에서 펼쳐진 동태 체험은 빙벽에 매달린 암컷 동태를 구출하는 1인을 ‘동태 올림픽’을 열어 뽑았고 이를 중계할 캐스터와 해설위원으로 KBS 최승돈 아나운서와 김동성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가 등장해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열었다. 동태 체험을 피하기 위한 멤버들의 몸부림은 큰 웃음을 선사했고, 그 속에서 동태왕자로 낙점된 김종민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이 싫다”며 자신의 고소공포증까지 극복하고 미션을 완수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대야를 타고 인간썰매로 변신한 멤버들은 예술점수와 거리를 합해 명태 체험자를 뽑았는데 김주혁이 또 다시 이에 당첨되면서 동해 바다에 입수, 수온과 수질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이 같은 미션 후 종착지는 해양 심층수 수산자원 센터. “여기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명태가 세 마리 있습니다”라는 유호진 PD의 말에 놀란 멤버들은 2014년 시작된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해 어민들이 잡아온 명태 총 23마리 중 살아남은 3마리와 마주하게 됐고, 자신도 모르게 밀려오는 감동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명태와 마주하게 된 멤버들. 우리나라 최후의 명태 3마리를 만나며 김종민은 짠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이후 “잘 자라줘”라는 말을 남기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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