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조영구, 교통사고 당했는데 내 탓하더라 ‘억울’

입력 2015-01-26 10:50  


‘여유만만’ 조영구가 자신의 교통사고 경험담을 전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회복 탄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김주환 전문가는 “분노는 꼭 표출해야만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화를 내서 우리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본다. 화를 내고 일이 잘 된 경우는 단기적인 성취다. 화를 안 냈으면 더 잘 되었을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분노를 잘 느끼는 것은 정신력이 더 약하다는 거다. 강해질수록 사람은 더 부드러워지며 화낼 일도 없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영구는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자회전하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뒷차가 내 범퍼를 받았다. 근데 그 분이 ‘왜 차를 받냐’라고 적방하장으로 나오더라. 연예인이라 화도 못 내고 그러고 있었다. 억울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조영구씨 그렇게 안 봤는데, 그냥 봐주겠다’라고 하더라”라며 억울했다고 말했다.

패널 이동섭은 “화를 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화를 어떻게 내느냐ㅏ 중요한 거 같다. 화를 잘게 나누어서 내는 것이 좋은 거 같다”라며 “최근에 억울한 경우를 겪은 적이 있는데 ‘저 사람이 그럴 이유가 있던데’라고 생각했다. 싸워봐야 의미 없다. 차라리 먹는다. 먹으면 화가 풀린다. 사람마다 화를 푸는 방법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민 아나운서는 “긍정적인 사고도 해버릇하면 습관이 된다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김주환 전문가는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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