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직접금융 122조원…대형 IPO 활기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1-26 12:00  

지난해 회사채 발행 부진에도 삼성그룹 계열사 등 대형 IPO가 잇따르면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금액이 재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모두 121조 9천38억원으로 재작년보다 4천414억 원, 0.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재작년보다 0.1% 감소했으나 제일모직과 삼성SDS 등 대형 IPO 영향으로 주식발행이 10.8% 증가했습니다.

주식 발행은 2013년 105건, 5조 2천20억 원에서 지난해 145건, 5조 7천662억 원으로 발행 검수와 금액이 모두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업공개는 상반기 7건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 63건의 IPO가 집중돼 활기를 되찾는 양상이었으며, 일반기업의 자금조달보다는 SPAC과 구주매출을 통한 IPO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와 은행채 발행이 감소하고 금융채가 늘어 전체 발행규모는 최근 5년간 거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회사채는 대내외 경기불안 지속으로 기업의 회사채 순조달규모가 1조원 미만으로 급감했으며,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심화되면서 A등급 이하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등 회사채 시장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됐습니다.

이에 반해 신차 할부구입 등 할부금융채 시장 확대로 금융채 발행이 지난해 31조 4천758억 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835조 4천519억 원으로 재작년보다 62.8% 증가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콜차입 규제로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이 2013년 58조 천99억 원에서 지난해 418조 5천518억 원으로 720% 급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발행을 중심으로 전단채시장이 확대되면서 일반전단채가 88%에 달했고, 에코시티제팔차유동화 90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전단채는 모두 사모로 발행됐습니다.

반면 기업어음 CP는 지난해 358조 7천902억 원이 발행돼 재작년보다 21.2%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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