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우리가 몰랐던 국물 요리의 '오해와 진실'

입력 2015-01-26 13:13  

`기분 좋은 날` 우리가 몰랐던 국물 요리의 `오해와 진실`


박경호 한의사가 국물 요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박경호 한의학 전문의, 조애경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혜정 요리연구가가 출연해 `성인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경호 한의사는 "맵고, 짠 뜨거운 해장국은 위와 식도를 공격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짠 음식은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인다"라며 "뜨거운 음식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관의 탄력을 떨어뜨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자극적인 해장국은 삼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박경호 한의사는 "사시사철 즐겨먹는 일등 보양식 삼계탕이 한 그릇에 약900kcal이다"라며 "삼계탕 한 그릇은 하루 권장 칼로리의 38~40%를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삼계탕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라며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삼계탕은 일등보양식이지만,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에게 삼계탕은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경호 한의사는 "흔히 오리탕이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이 많다고들 아시는데, 과다 섭취하면 몸을 녹슬게 하는 산화물질이 쌓인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불포화 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동맥경화, 노화, 염증을 유발시킨다"라고 했다.

이에 박경호 한의사는 "오리탕을 드실 때, 기름은 제거하고 드시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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