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홍대 앞에서 서울지역 12개 대학 20여명의 대학생을 만나 청년층의 고충을 경청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청년들이 스펙쌓기도,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하기도 힘든 현실에 공감한다"며 "청년들이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노력한 만큼 보상받기 힘들고 출발선이 다르면 따라잡기 힘들고 더 나은 내일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정부가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이유도 청년들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젊은 세대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 살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며 "문제에 대한 원인진단과 처방이 다를 수 있겠지만 서로 함께 고민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살만한 나라, 희망의 사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개혁은 필연적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비판과 저항이 두려워서 개혁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은 편할 수 있겠지만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욕을 먹더라도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청년층과 국가장래를 위해 현 세대가 짊어져야 할 과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