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가 본격적으로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54회에서 천도형(김응수)은 아내 이수아(황인영)에게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횟집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고 이수아는 남편의 데이트 신청에 쿨하게 응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이 무슨 말을 할지 내심 긴장하며 약속 장소에 나갔다. 이윽코 천도형이 들어왔다.
천도형은 "박 이사도 함께 왔다"며 뒤따라 오는 박 이사를 소개했다. 박 이사는 이수아와 회사 일에 대해 내통하는 인물이었다. 천도형은 "오늘 박 이사가 회사에 좋은 일을 해서 내가 이 술자리를 만들었다. 투자자로 필립(양진우)을 데리고 왔다"고 칭찬했다.
천도형은 중국 회사와 체결이 무산되고 필립이 딱 맞춰 등장한 것에 의심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 필립을 소개해준 것은 박 이사였다.
천도형은 이수아 앞에서 박 이사를 향해 "필립은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었고 박 이사는 "지인에게 소개 받았다"고 대답했다. 이수아는 괜히 낯빛이 안 좋았다.
천도형은 일부러 "나도 그 지인 소개시켜달라. 다음에는 천성운(김흥수)이랑 필립 모두 불러서 라운딩하자"고 말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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