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2층 추락사건이 공개되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한 노인 보호 요양원에서 일어난 추락사건에 대해 밝혀졌다.
지난 2014년 11월, 지방의 한 요양원의 2층에서 할머니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날, 할머니와 요양원에 함께 있던 다른 할머니는 그날 밤 할머니가 계속 울었다며, 자신이 불쌍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새벽 3시 40분. 할머니는 자신이 있던 방 2층 창문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5시 37분에 구급차가 신고를 받고 요양원을 찾았으며, 할머니는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2시간 만에 사망하고 말았다.
해당 창문은 바닥까지 4m가 넘는 위치에 있었으며, 당시 할머니는 치매를 앓았지만 창문을 뛰어내릴 정도로 정신이 없는 상태는 아니었다고 알려졌다.
이에 요양원 측은 할머니가 자살했다고 밝혔으며, 유가족 측은 할머니가 사고를 당해 돌아 가신 것이라며 자살과 타살을 두고 진실 공방을 펼쳤다.
특히 요양원 측은 처음에는 실내의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창문에서 떨어졌다며 진술을 바꾸는 모습으로 의심을 샀다.
유가족들은 할머니가 재 때 병원에 갔으면 살았다며, 사건 발생 이후 바로 구급차를 부르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타살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할머니는 과다 출혈로 사망했으며, 생사를 둔 골든 타임을 지난 것이 사망의 이유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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