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각막염, 자외선 90% 반사... 백내장 주의 요망

입력 2015-01-27 12:03  



스키장에서 눈 관리 중요성이 눈길을 끈다.

자외선 지수는 여름에 가장 높지만 겨울이라고 방심하면 안 된다. 더군다나 흰눈이 많이 쌓인 곳에서는 각막염이 주의되는데 이유는 눈이 자외선을 90%, 건물의 하얀 벽도 50%나 반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겨울이라도 스키장이나 흰 건물 등 장소에 따라선 여름만큼의 자외선을 받을 수 있고 눈을 보호해 주어야한다.

자외선은 각막염 외에도 백내장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환자 5명 중 1명은 자외선이 원인이라고 할만큼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미국 안과 학회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백내장 위험이 4배나 높아진다고 연구 결과를 보고한 적이 있다.

겨울철 스키장 방문 시 각막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선글라스 쓰는 것이다. 눈동자 가운데 빛이 통과하는 동공이 있다. 짙은 색 선글라스를 써서 어둡다고 느끼면 동공이 자동으로 커져서 최대한 많은 빛을 통과시키는데, 이에 자외선을 100% 차단하지 못하는 선글라스라면 짙은 색보다는 옅은 색 선글라스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최태훈 안과 전문의는 SBS에 "자외선이 눈 속에 들어가면 황반부의 색소상피의 변성을 일으켜서 빨리 노화를 촉진 시켜 주는 것"이라 밝혔다.

또한 하루에 생기는 자외선 양의 절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2시간 동안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시력이 나쁜 사람의 경우 선글라스가 불편하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간 안경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스키장 각막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키장 각막염, 헐" "스키장 각막염, 눈 보호" "스키장 각막염, 조심해야지" "스키장 각막염, 선그라스 어딨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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